◆Writer: Ashley (DeepExperience Content Creator)

오사카에 와서 자주 느끼는 것은 크루즈관광이 너무나 많다는 것. 그 중에서도 이번에 저는 아직까진 관광객에게는 많이 안 알려져 있는 특별하고 새로운 체험을 하고 왔습니다.
그건 바로 난바 근처에 있는『만담가와 함께하는 나니와 탐험 크루즈』（강의 칸조센 코스）입니다.
어떤거냐면 만담가가 가이드로서 라쿠고를 하며 물의도시 오사카의 여러가지 장소나 시설, 역사를 소개 시켜주는 것입니다.

▼ 이것이 바로 이번에 제가 타는 크루즈입니다! 납작한 겉모습이네요! 마침 크루즈를 정박 시키는 순간을 목격했어요!

라쿠고는 저에게는 새로운 것입니다.애초에 왜 이『만담가와 함께하는 나니와 탐험 크루즈』를 체험 하고싶어 했을까요… 그것은 2016년에 아라시의 니노미야 카즈나리가 출연했던 (아카 메다카) 라는 스페셜 드라마가 계기였습니다. 그 내용이 바로 만담가 이야기였는데, 그걸 보고나서부터는 라쿠고라는 것이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고 언젠가는 저도 체험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건 그렇다하고ㅋㅋㅋ 일단은「라쿠고」에대해 전혀 모르시는 사람들을 위해 간단하게 설명해 드리자면,
「라쿠고는 혼자 무대에 올라 앉아, 복수명에 등장인물의 역할을 맡으면서 아주 우스운 내용으로 사람들을 웃게 하는 일본의 독특한 전통적인 이야기예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라쿠고는 무대 위에 올라 앉아 다양한 테마를 다양한 기술이나 몸짓을 통해 표현합니다.심플하게 보이겠지만 사실은 깊숙하답니다!

▼이번에 제가 탔던 선은 지하철메트로 요쓰바시선(파란색 선)입니다.

▼요쓰바시선의 난바역 북개찰(北改札)에서 나온 다음,직진하면 26－C가 보입니다.

계단을 올라가서 그대로 직진합니다.
▼신호를 건너서 다리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다리를 건너지 말고 직전에 왼쪽 편에 가면 바로
도착. 항구가 바로 앞에 보입니다!

▼미나토마치 선착장 항구에 도착하면 매표소(오른쪽사진)에서 티켓를 삽니다. （・・・처음에는 이 크루즈를 탈 거라 착각했습니다ㅋㅋㅋ）

▼이곳이 바로 승선장입니다！（왼쪽 안쪽 사진）

▼표를 받으면 이제 탐혐 시작!（왼쪽）뭔가 잠수함으로 잠수하는 느낌이 드네요! (오른쪽)

드디어 출발합니다~
▼저희의 코스는 파란색 선입니다. 오사카 중심부를 돌아봅니다. (분홍색 선은 유니버셜 시티포트 출발,미나토마치 선착장 도착입니다)

이번에 이야기 해주시는 만담가는「카츠라 킨타로 (桂きん太郎)」선생님입니다. 무려 〇〇 인데요！！
（동영상 확인해 보세요！）유카타가 잘 어울리시고 일본 문화의 독특한 분위기가 있으시네요.

제가 체험한 시기는 겨울 12월이라서 그랬는지 크루즈를 탔을 때 담요도 빌려주셨습니다. 난방도 있긴 하지만 담요 덕분에 더 따뜻하게 보낼 수 있었습니다. 좌석 테이블 위에는 충전 콘센트도 있었습니다. 크루즈 내부는 촬영이나 동영상도 찍을 수 있어서 카메라 배터리 충전하기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충전 콘센트가 없는 좌석도 있답니다.

▼빌려주신 담요 (왼쪽) 충전 콘센트있는 자리(오른쪽)

크루즈를 타고 가다보면 많은 다리 밑을 지나갑니다. 그 중에서도 이 크루즈만 지나갈 수 있는 아주 낮은 다리도 있는데요, 왜 이 크루즈만 지나갈 수 있을까요? 정답은 아래 동영상을 보면 아실 겁니다.

킨타로 선생님은 크루즈를 타는 동안, 계속 만담을 섞여 가이드를 해주시면서 주변 곳 곳을 소개 해주셨습니다. 예를 들어 파나마 운하처럼 생긴 수문, 교세라 돔 오사카, 오사카시 중앙 도매시장, 나카노시마에 있는 오사카 중앙 공희당 등등. 주변 경치도 다 볼만했고 아주 좋았습니다. 강에서 보이는 경치는 평소에 지나가다 보이는 경치하고는 또 다른 느낌이어서 좋았습니다.

▼교세라 돔 오사카＆오사카시 중앙 공희당

이번에는 단풍이 끝난 시기였기 때문에 볼 수 없었지만, 시기에 맞춰서 가면 그 계절마다 있는 아름다운 경치를 볼 수도 있습니다.벚꽃이 피는 시기에 가면 오사카에서도 유명한 조폐국 근처 강가에 만개한 벚꽃도 볼 수 있다고 하네요 .봄의 선선한 바람을 느끼며 꼭 한번 구경해보고 싶네요!

오늘은 아쉽게도 제일 인기 있다는 도톤보리 코스 근처 수문이 공사중이었기 때문에 오사카성 코스를 탔습니다. （도톤보리 구역은 제일 재밌다고 해서 기대했었는데 못 타서 아쉬웠지만 오사카의 대명사이기도 하는 오사카성을 볼 수 있어서 괜찮았어요! ）

▼사쿠라 스페셜 크루즈（왼쪽사진）도톤보리구역（오른쪽사진）

그리고 오사카성 근처로 접어들어서 크루즈안에 장치가 작동! 헐..! 좌석이 올라가 유리천장이 열렸어요!
겨울이라서 조금 춥긴 했는데 경치가 더욱 더 가까워져 보이고 개방감이 최고였습니다. 봄이나 가을같은 날씨가 딱 좋은 시기였으면 진짜 시원하겠어요!

▼오사카 성이 잘 보이네요!

그렇게 막 즐기다가 벌써 크루즈는 항구로 돌아왔습니다.
마지막에 킨타로 선생님이랑 사진 한장 찰칵! 너무나 좋은 추억을 얻었습니다!

이번에 실제로 처음으로 라쿠고를 들어봤습니다. 이야기는 일본어로 하셔서 일부 이해하기가 어려운 내용도 있었지만, 라쿠고 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오사카의 경치나 자연, 역사적인 건조물을 보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 대만족입니다.

일본어를 아예 모르는 외국인한테는 내용을 이해하기가 어려울 수도 있겠지만 만담가 선생님의 템포하고
재미있는 퍼포먼스 덕분에 반드시 여러분들을 웃게 해주실 겁니다.

▼킨타로 선생님이 만담하고 계시는 모습입니다.

1시간반의 크루즈 관광은 처음에는 솔직히 길다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타보니 시간이 지나가는 게 순식간이였습니다.다음에 다시 가게 된다면 오사카에 대해 조금 더 공부를 해서 들으면 또 다른 감동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 참, 까먹은 게 있었네요. 사전예약을 하면 도시락도 먹을 수 있었는데, 이번에 예약을 안해서 못 먹었습니다ㅠㅠ (승선 이틀전에 예약할 필요가 있습니다).
도시락 식재료는 전부 다 산지에서 주문하고 신경써서 만든 도시락이라고 해서 다음에는 꼭 먹어봐야겠어요!※도시락 반찬 내용은 시기에 따라 변합니다.

▼나니와 수이토고젠 도시락.